안녕하세요. 세이브힐즈 에디터3호입니다. 

네이티브 머큐리의 탄생

네이티브 제퍼슨이나 피츠시몬스 같은 EVA 슈즈들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반면 네이티브 머큐리 라이트니트(NATIVE MERCURY LITEKNIT)라인은 2017년도에 새로 개발된 라인이지요.

올해 미국의 스니커 전문 패션매거진인 하이프비스트나 하이놉소사이어티등에서는 네이티브 머큐리에 굉장히 긍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신발 자포스에서도 별5개를 받고 있는 신발입니다.

여튼 최근 나이키, 아디다스를 필두로 이러한 니트로 만들어진 슈즈들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있으며,

 2017년 올 봄 운동화 시장에서 가장 HOT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라인이 바로 \'니트 슈즈\'입니다.

3D니트공법

신발에 사용되는 니트 소재들은 크게 \'3D니트\'소재와 \'엔지니어링매쉬\'소재로 나눌 수 있습니다.

\'3D니트\'공법은 나이키 운동화들에 많이 사용되는 공법으로 3D의 패턴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사람손을 거치지 않고 기계가 자동으로 디자인된 신발의 UPPER를 입력된 모양에 맞추어 짜내는 방법입니다.

 반면 엔지니어링매쉬는 니트원단을 사람이 직접 재단하고 봉제하여 만드는 방식이지요. 엔지니어링매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법이기 때문에 많은 신발브랜드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취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3D니트\'공법은 홑겹 신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소재와 컬러의 원사를 섞어 짜내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스트레치(신축성)가 훌륭합니다.

나이키 플라이니트 VS 네이티브 머큐리

네이티브 머큐리 또한 \'라이트니트\'라 불리는 \'3D니트\'로 만들어진 홑겹 스니커즈입니다.

실제로 신었을 때의 느낌, 텐션은 나이키의 플라이니트 시리즈와 굉장히 유사합니다.

다만 네이티브 머큐리는 나이키 프리런처럼 조깅이나 특정 운동활동에 특화되었다기 보다는 패션성이 가미된 스니커즈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나이키에 비해 많이 저렴한것도 장점입니다.

STYLE(외관디자인)

라이트니트로 제작된 네이티브 머큐리는 일단 굉장히 슬림하게 잘 빠진 스니커즈의 외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특정 운동활동에 치중된 나이키 시리즈보다 가볍고, 슬림하고, 좀 더 패셔너블한 느낌입니다.

도톰한 멀티컬러의 운동화끈 또한 감각적입니다.

자세히보면 네이티브 머큐리는 스니커즈라기 보다는 3D니트로 통으로 짜여진 슬립온입니다.

 슈스트링은 신발을 여민다기 보다는 발등을 잡아주는 용도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통으로 짜여진 홑겹이라 신발이 더욱 슬림해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통 니트와 같은 부드러운 스트레치 소재의 신발들이 신었을 때, 발의 모양대로 멋대로 늘어나거나 발을 제대로 못잡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작년에 아디다스의 전설적인 스탠스미스의 니트버전을 신었었는데, 신다보니 늘어나고, 모양이 변형되고, 발을 제대로 고정시키지 못해 발과 신발이 따로 노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네이티브 머큐리의 경우 비교적 적당한 탠션으로 발을 잘 고정시키는 편이고, 특히 발가락쪽에 추가적으로 펜스가 보강되어 신었을때 발이 굉장히 슬림해 보입니다.

앞코가 다소 길게 빠져있는 디자인도 발이 슬림해 보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블랙컬러 머큐리의 경우 블랙컬러와 다크그레이 등 멀티컬러를 사용하고, 네이비의 경우 네이비컬러와 라이트블루를 매칭하였고,

화이트머큐리의 경우에는 화이트와 아이보리의 멀티컬러가 사용되어 있습니다.

 컬러별로 톤을 맞추고 밝기를 조정한 컬러매칭으로 깔끔하고 단정하지만, 세련된 느낌을 주는 색감입니다.

이러한 톤온톤의 컬러들은 청바지든, 반바지든, 면바지든, 운동복이든 어떤 컬러의 의상과도 매칭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FIT(착화감) 

3D니트의 특성상 신었을때 정말 양말을 신은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3D니트의 신축성 때문에 발의 어느부위에도 부담이 없이 편안한 것이 네이티브 머큐리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3D니트의 경우 너무 늘어나는 신발의 경우에는 움직일때 발을 잘 고정시키기 어려운데 네이티브 머큐리는 부위별로 적절한 텐션이 유지되도록 설계되어있어서 편안합니다.

보행시에는 정말 아무것도 신은 것 같지 않은 착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걸을때마다 바람이 살짝 신발로 들어오는 느낌이 날정도로 훌륭한 통기성은 니트신발의 가장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다만 네이티브 머큐리의 발이 들어가는 부분의 에지가 나이키의 플라이니트 운동화들처럼 조금더 부드럽고 두꺼운 양말의 끝단처럼 처리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듭니다만,

신발의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전체적으로 슬림하게 뽑은 느낌입니다.

특히 니트 신발의 조깅화같은 경우에는 평지에서는 굉장이 편안할 수 있지만,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에서는 일반 신발에 비해 서포트가 부족한 편이니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CUSHION(편안함)

네이티브 머큐리는 일반 나이키나 아디다스 조깅화와 마찬가지로 EVA 미드솔을 쿠션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볍고 탄력이 좋을 뿐아니라, 복원력 및 내구성이 뛰어난 EVA 소재는 운동화 쿠션으로는 가장 진보적인 소재라고 이야기할수 있습니다.

 바닥창의 앞쪽과 뒷쪽에는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 고무소재를 붙여놓은 세심함이 눈에 띱니다.

쿠션의 높이는 약 2.5CM정도로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적절한 쿠션을 선사합니다.

아울러 네이티브 머큐리의 인솔(깔창)은 네이티브가 개발한 \'슈퍼쿠션\'인솔을 사용하였는데,

값비싼 브랜드의 깔창으로 많이 사용되는 Ortholite(오소라이트)의 깔창과 같은 소재로 개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소라이트 인솔은 통기성이 좋고, 압력분산이 탁월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는데, 이러한 소재를 그대로 슈퍼쿠션에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머큐리의 슈퍼쿠션은 발과 접하는 바닥에 물결무늬가 살짝 위로 솟아 있는데, 신었을 때 전혀 이물감이 없고 오히려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입니다.

당일 3~4시간 정도를 신발을 신고 걸었는데, 오랜 시간을 걸어도 특별히 발과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여전히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SIZE(사이즈)     

네이티브 머큐리의 사이즈는 M4(230), M5(240), M6(245~250) M7(255), M8(260~265), M9(270~275), M10(280~285)의 남녀 공용 사이즈로 나옵니다.

정사이즈로 고르시면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신축성이 좋은 신발이기때문에 발등이나 발볼이 있으신 분들도 궂이 큰사이즈로 가지않으시고 정사이즈 선택하셔도 편안하게 신으실 수 있습니다. 

평소 260 운동화를 신는 저의 경우에는 M8신발을 신었습니다. 아주 편안하게(살짝 넉넉한 느낌) 잘 맞습니다.

총평  

네이티브 머큐리는 시중에 나온 니트 슈즈 중 디자인에대해서는 별5개를 주고 싶은만큼 완성도가 있습니다.

신었을때도 여전히 슬림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청바지 혹은 면바지 혹은 딱 붙는 운동복 등 어떤 의상에도 훌륭한 매치를 보이는 신발이라 굉장히 활용도가 높습니다.

 니트 신발중에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들이 가장 많이 선호했던 신발이 바로 네이티브 머큐리라고 하더군요. 네이티브 머큐리를 신을때는 가급적 버선 양말을 신기를 추천드립니다.

양말이 밖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예쁜거 같아요^^

특정한 운동을 위해서 운동화로는 나이키 플라이니트를 신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가벼운 운동, 조깅, 보행 등에는 네이티브 머큐리슈즈가 훌륭한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신자마자 양말을 신고 걷는다는 편안하고 가벼운 느낌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티브 머큐리의 진가는 오랜 보행에서 드러납니다. 4시간에 이르는 오랜 쇼핑에도 발과 무릎에 크게 피로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네이티브가 머큐리를 만들면서 특별하게 쿠션에 더욱 신경을 쓴 느낌입니다. 여행가실때 신고 가거나, 캐리어에 세컨슈즈로 챙겨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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